삼성라이온즈21 | 본 페이지는 삼성라이온즈 창단21주년 기념책자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팀, 근성있고 호쾌한 야구를 하는 팀!

2003년 3월 5일 삼성회장 이건희 사진과 사인

세계 수준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를...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삼성라이온즈의 2002년도 우승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그리고 우승 기념으로 삼성라이온즈의 역사를 정리한 社史를 펴내는 데 대해서도 축하를 드립니다.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이 땅에 처음으로 프로야구의 싹을 틔운 이래 오늘의 발전상을 보이기까지 삼성라이온즈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면 커다란 감회가 느껴집니다.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20년 세월 동안 그라운드에 쏟은 땀과 열정이 바탕을 이루어 이제 명실공히 국민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프로야구 붐에 힘입어 우수 선수들이 대거 배출되었고, 우리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해 국위를 선양함과 동시에 미국, 일본 등 야구 선진국들과 함께 세계 야구를 이끌어 나갈 만큼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프로야구 발전사에서 삼성라이온즈는 항상 선두에 서 있었습니다.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타 구단에 모범이 되었고, 선수들은 물론 경기장과 연습장 등 인프라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 프로야구의 수준 향상에 큰 몫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 결과 삼성라이온즈는 '사자구단'만의 고유한 이미지로 팬들로부터 성원과 사랑을 받는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오늘과 같은 발전에는 선배 감독·선수·프런트들과 현 구단 소속원들의 뜨거운 애사심과 혼신의 힘을 다한 노력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 기회를 빌어 그간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프로야구 관계자 여러분과 야구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년기에 접어든 삼성라이온즈가 앞으로 '최강 삼성'의 신화를 이어가고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헌신적 노력을 발판 삼아 새로운 의지와 집념으로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어떤 승리에도 결코 우연은 없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모든 승리는 오랜 세월 동안 묵묵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인 까닭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분투만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는 소중한 진리를 기억하고 더욱 정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20년간 황무지를 옥토로 만드는 비약적 성장사를 기록한 데 만족하지 말고, 창단 때의 다짐처럼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세계 수준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기념사(구단주)

2003년 3월 5일 삼성라이온즈 구단주 현명관 사진과 사인

온 국민의 꿈과 희망으로 뿌리내리길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야구단을 창단한 이래 삼성라이온즈는 한국 야구 발전의 초석이 되었을 뿐 아니라 구단의 명가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습니다.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로 우뚝 성장한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단순히 프로구단으로서의 의미를 뛰어넘어 온 국민의 환호와 기쁨으로 뿌리를 내린 것입니다. 우리 구단은 프로야구를 스포츠 경기 그 이상으로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희망을 던지고, 희열로 받아치며, 보람을 가지고 전력 질주하기 때문입니다. 연이어 삼진 아웃을 당했던 타자가 9회말 투아웃에서 역전 홈런을 때려 영웅이 되는 드라마, 이런 신화가 만들어지는 야구장에서 소년들은 미래의 꿈을 키웁니다. 아홉명의 타자를 상대로 전력투구하는 투수를 통해 어른들은 고독한 철학자가 된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안타 하나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도 하고, 반대로 공을 빠뜨리는 실수 하나로 게임 전체를 잃기도 하는 장면에서는 삶의 그 어떤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치를 깨닫습니다. 이렇듯 야구장에는 희로애락의 인생이 있습니다. 우리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애환을 나누는 것에서 구단의 존재 가치를 찾게 됩니다.

삼성라이온즈는 이제 약관 스무살이 넘은 의젓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모든 청년에게는 자신의 앞에 가로놓인 현실을 헤쳐가야 할 의무가 있고, 미래의 포부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구단도 마땅히 오늘 이루어내야 할 당면과제와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이 있습니다. 우리 구단은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저력을 변함없이 이어가 그 이상의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국 프로야구의 명문 구단으로서만이 아니라 메이저리그의 구단을 능가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우리의 임무를 잊지 않겠습니다. 어린이에게는 꿈의 구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웃음과 행복을 주는 삶의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발간사(대표이사)

2003년 3월 5일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신필렬 사진과 사인

不蜚不鳴 雄飛 삼성라이온즈

1982년 프로야구의 태동과 함께 탄생한 삼성라이온즈가 21개 성상의 역사를 만들어 오면서 오늘에 이르러 책으로 발간하게 됨을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무엇보다도 2002년 삼성라이온즈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21년을 기다려 성취한 비원을 함께 수록하게 되어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삼성라이온즈 21년의 역사는 우승이라는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흘린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의 역사이며, 끊임없는 질책과 성원으로 독려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의 사랑의 역사였습니다. 또한 21년 그 과정은 쓰라린 실패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으며 뜨거운 환희와 끝없는 추락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오늘의 삼성라이온즈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고 내일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담아 우리의 역사, 경기 기록, 사진 화보 등의 풍부한 자료를 기록으로 남기고, 허심탄회하게 반성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일취월장하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아울러 청년기에 올라선 만큼 이젠 좀 더 성숙한 자세로 팬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금번 사사 발간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의 도약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그동안 삼성라이온즈의 발전을 위해 매진한 전·현 선수단과 임직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야구계, 언론계, 삼성 관계사 임직원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사

2003년 3월 5일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박용오 사진과 사인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지난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와 역사를 같이 해 온 삼성라이온즈가 창단 21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라이온즈21'을 발간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21년 동안 프로야구가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도 삼성라이온즈가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삼성라이온즈는 그동안 이건희 회장님을 비롯한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아낌없는 투자와 과감한 변화를 통해 프로 스포츠 운영의 모델을 제시하여 왔으며,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오면서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 왔습니다. 체계적인 2군 양성을 위하여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경산 볼파크를 건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컬러 전광판을 도입하는 등 선수들과 팬들을 위한 시설 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마야구를 지원 육성하기 위하여 사회인 야구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한 삼성기타기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하여 현재까지 개최하는 등 국내 야구 저변확대에도 커다란 공헌을 해 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사를 장식하고 있는 각종 대기록들도 삼성라이온즈를 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시즌 최고승률, 팀 최다연승 등 투타에 걸친 각종 팀기록은 물론이고, 이만수, 이승엽 선수를 비롯한 삼성라이온즈가 배출한 수많은 스타들이 작성한 대기록들이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프로야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온 삼성라이온즈가 창단 21주년을 맞아 지나온 역사를 재조명하고, 소중한 기록들을 보존할 수 있는 사료로서 '삼성라이온즈 21'을 발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치며 그토록 열망하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은 역사적 사실이 이 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 그 기쁨이 두 배가 될 것입니다. 그간 이 책의 발간을 위하여 많은 날들을 애써 온 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삼성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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