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오승환-구자욱 복귀' 삼성, '승리 찬가' 부를까
날짜 : 2020-06-09 오후 3:18:00
삼성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9일 키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투타 핵심 전력이 동시에 복귀한다. 오승환(투수)과 구자욱(외야수)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오승환이 KBO의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7일 인천 SK전까지 모두 소화했다. 이미 지난 2일 잠실 원정 경기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한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은 9일 엔트리에 등록한다. 키움전에 등판할 것이다. 처음에는 편안한 상황에서 2번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다.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면 정상적으로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격에서도 플러스 요소가 있다.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구자욱이 복귀할 예정.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든든한 우군이 될 듯.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를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45.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승을 질주중이다.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할 만큼 이닝 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키움은 우완 조영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조영건은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00.
투타 핵심 전력이 동시에 복귀한 삼성. 안방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