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팀내 유일 선발승' 최채흥, '3연패 탈출' 어깨가 무겁다
날짜 : 2019-04-09 오후 1:15:00
최채흥(삼성)이 연패 스토퍼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원정 경기에 최채흥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5일 인천 SK전 이후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최채흥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대구상원고와 한양대를 거쳐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최채흥은 데뷔 첫해 4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21.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 그는 1승을 거뒀다. 팀내 유일한 선발승 투수.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서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의 도움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고 3일 대구 KIA전서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다소 주춤했다.
최채흥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이 제대로 터져야 한다. 삼성이 성적 지표를 살펴보면 공격력이 크게 나쁜 건 아니다. 팀 타율(.248)은 7위에 불과하나 장타율(.417)과 OPS(.751)는 나란히 3위다. 18홈런으로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이 1할9푼4리에 불과할 만큼 찬스에 약했다. SK 3연전을 모두 패한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홈구장 못지 않게 익숙한 잠실구장에서 반등 기회를 마련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LG는 좌완 차우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차우찬은 지난달 28일에 1군 무대에 복귀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평균 자책점 0.90)을 거뒀다. 긴 이닝은 아니지만 두 경기 모두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 역할을 했다.
직전 경기였던 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