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삼성)이 6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19일 사직 롯데전이다.

올 시즌 5승 4패(평균 자책점 2.88)를 기록 중인 백정현은 이달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 차례 등판에서 1승에 그쳤지만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할 만큼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이달 첫 등판이었던 1일 문학 SSG전에서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올 시즌 최고의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NC전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2피안타 5볼넷 4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롯데와 좋은 기억이 있다. 4월 17일 사직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장식했다. 전날 경기에서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웠으나 쓰라린 패배를 당한 삼성은 백정현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