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맏형’ 윤성환, 위기의 삼성 구할 수 있을까
날짜 : 2019-08-16 오후 2:26:00
선발진 맏형의 힘을 보여줄 때다.
삼성이 선발진의 최고참 투수 윤성환에게 희망을 건다. 삼성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지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당초 15일 KT전에 신인 원태인을 예고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윤성환으로 바뀌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주춤하고 있는 삼성으로선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윤성환은 올해 19경기에서 108이닝을 책임지며 7승7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고 있다. 만 38세 노장이지만 특유의 관록과 완급조절을 앞세워 팀 내 최다승으로 분투하고 있다.
후반기에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57로 흐름이 괜찮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대구 KIA전에선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23의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KT전이었던 지난달 4일 수원 경기에서 패전을 안았지만 5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다. KT 타선이 강백호에 이어 황재균까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KT에선 전날과 마찬가지로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예고됐다. 올해 22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활약하며 10승에 도전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