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또 하나의 신인 출격’ 양창섭, 거인 샘슨 잡을까
날짜 : 2018-09-26 오전 8:37:00
5위 탈환을 위해 진격하고 있는 삼성이 또 하나의 신인 투수를 앞세워 2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삼성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한화와의 경기에 양창섭(19)을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 대졸 신인 최채흥(23)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번에는 또 하나의 신인인 양창섭이 승리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신인 투수 중 하나인 양창섭은 시즌 15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목은 두 가지다. 우선 최근 페이스가 좋다. 14일 LG전에서 7이닝 1실점, 20일 넥센전에서 6⅔이닝 3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냈다.
여기에 올 시즌 한화전에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6월 26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당시 6탈삼진은 양창섭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기도 하다.
타선도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박한이가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했고, 박해민도 홈런과 좋은 주루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부딪히는 상대 선발 키버스 샘슨(27)과도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화는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된 샘슨이 로테이션에 돌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시즌 26경기에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5.74로 자신의 평균보다는 못한 성적을 냈다. 직전 등판인 9일 LG전에서는 3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