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3연패' 삼성, 윤성환의 반전투 절실하다
날짜 : 2018-06-19 오후 3:12:00
넥센 3연전 모두 패한 삼성이 SK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8위로 추락한 가운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은 19일 대구 SK전에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까지 토종 에이스로 군림했던 윤성환은 올해 들어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12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2승 5패(평균 자책점 7.94)에 머물렀다. 구위 재조정을 위한 재충전을 시간을 가진 뒤 13일 사직 롯데전서 1군 복귀전을 치렀으나 2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윤성환은 올 시즌 SK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6.75. 무엇보다 자신의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이번 주 험난한 일정이 예고된 가운데 윤성환이 6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의 구세주 역할을 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
넥센 3연전 내내 침묵을 지켰던 다린 러프의 활약도 기대해보자. 올 시즌 타율 3할1푼(258타수 80안타) 13홈런 56타점을 기록중인 러프는 SK만 만나면 타율 4할6푼7리(30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 등 더욱 무서운 타자로 돌변했다. 9개 구단 상대 전적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치다.
특히 19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메릴 켈리와 만나 타율 6할(5타수 3안타) 1타점의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러프는 원정 경기 타율 2할8푼5리(144타수 41안타) 5홈런 28타점에 그친 반면 홈경기 타율 3할4푼2리(114타수 39안타) 8홈런 28타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SK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4패(평균 자책점 4.70). 삼성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 자책점은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