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우승을 가져오겠다” 약속한 페덱, 이제 선두 탈환까지 책임진다…0.5G 차 KT전 출격 새글
날짜 : 2026-08-29 오후 4:04:00
![[29일 프리뷰] “우승을 가져오겠다” 약속한 페덱, 이제 선두 탈환까지 책임진다…0.5G 차 KT전 출격](https://www.samsunglions.com/upload/editor/HrdeQ1DM7EBBFflU.jpg)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선두 탈환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페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선두 KT와 2위 삼성의 격차는 불과 0.5경기. 삼성이 승리하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만큼 페덱의 어깨가 무겁다.
잭 오러클린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페덱은 합류 이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안정감도 돋보인다.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제외하면 등판할 때마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은 강렬했다. 지난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였다.
페덱의 존재감은 마운드 위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내 젊은 투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며 ‘과외 선생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삼성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이 도시에 우승을 가져오겠다”는 말로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던 페덱에게 이번 KT전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KT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상대를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최근 페덱의 흐름을 감안하면 삼성으로서는 가장 믿을 만한 카드를 선두 탈환이 걸린 승부에 꺼내든 셈이다.
KT는 로건 앨런으로 맞불을 놓는다. 지난해 NC에서 뛰었던 로건은 올 시즌 케일럽 보쉴리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10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과는 올 시즌 한 차례 만났다. 지난 6월 2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삼성은 페덱,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KT는 로건을 내세웠다. 0.5경기 차로 맞붙은 두 팀의 승부에서 어느 외국인 투수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