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분위기 반전 노린 삼성, 좌완 이승현이 구세주 될까 새글
날짜 : 2025-09-14 오전 9:34:00
![[14일 프리뷰] 분위기 반전 노린 삼성, 좌완 이승현이 구세주 될까](https://www.samsunglions.com/upload/editor/igWyqCKEPFdKhgJv.png)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삼성 라이온즈가 좌완 이승현에게 희망을 건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선발 전향 2년 차를 맞은 그는 올 시즌 22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9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KT전에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고, 지난 5월 13일 포항 홈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8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이 14일 선발 카드로 이승현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3연패에 빠지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5위가 된 삼성으로서는 이승현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사실상 팀의 반등을 위한 승부수다.
KT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 7월 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현재 4연패 중이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최근 중심 타선의 부진 속에 3연패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등을 위해선 선발 이승현의 호투가 필수 조건이다. 이승현이 경기 초반부터 강한 구위를 뽐낸다면 팀 전체 분위기도 한층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