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KT 위즈를 상대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낼까.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데 삼성은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과 11일 대구 SSG 랜더스전 모두 내줬다. 4위 KT와 1경기 차, 6위 롯데와 1경기 차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에 원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원태인은 지난달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원태인은 KT를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에이스의 힘을 뽐내는 원태인이 이번에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까. 

삼성 타자 가운데 구자욱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다. 10경기 타율 3할6푼6리. 2홈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3연승에 도전하는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05. 삼성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