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4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삼성이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삼성은 5위 KT 위즈와 1경기차 4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KT와 3.5경기차, 삼성과는 4.5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가을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질 수 없는 경기이다. 

삼성은 묵은 빚이 있다. 지난 8월 12~14일 KIA에게 홈 싹쓸이 3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팀이 휘청거릴 정도로 충격파였으나 분위기를 잘 수습해 재상승모드로 전환했다.  이번에 광주 2연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투수 우완 헤르손 가라비토를 내세워 2연승 사냥에 나선다. 11경기에 출전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세 번 작성했다. 

평균 150km 강속구에 투심과 위력적인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가리비토를 처음 상대하는 KIA 타자들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5~6이닝을 최소실점으로 막을 수 있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시즌 8승(4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32를 자랑하고 있다. 6~7회까지는 마운드를 지켜야 승산이 있다. 상대투수도 대부분 에이스급을 만나느라 득점지원이 시원치 않았다. 

삼성은 김지찬과 김성윤 테이블세터진의 출루가 중요하다. 최근 상승타격을 하고 있어 기대를 받고 있다. 뜨거운 화력을 쏟아내는 구자욱과 디아즈, 강민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위협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