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5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전날(26일) 경기에서는 6-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박승규, 디아즈, 구자욱, 강민호 등 주축 타자들이 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곽빈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안았다.

이날 삼성이 승리를 거둘 경우 5강 진입이 가능하다. 5위 NC 다이노스, 6위 KT 위즈와 반 게임 차다. NC가 LG에 패할 경우, 삼성이 두산을 잡으면 순위는 뒤집힌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21일 NC전에서는 6⅔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패전은 면했다.

두산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7월 2일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패전을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설욕을 하고 팀이 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두산은 4년 차 우완 윤태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윤태호는 올해 1군에서 3경기 등판했는데, 모두 중간계투로 나섰다.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불펜에서는 긴 이닝을 맡기도 했다. 지난 16일 KIA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 투구도 했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23일 KT전에서는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은 첫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