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격돌한다. 지난 15일 롯데를 10-4로 꺾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삼성은 16일 롯데를 4-1로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3연전 싹쓸이를 노리는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승현은 올 시즌 18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4.9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아웃 위기를 딛고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해 2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0.00(12이닝 10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타자 가운데 구자욱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다.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린 그는 15일 롯데를 상대로 안타와 득점을 추가했다. 16일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원맨쇼를 선보였다. 홈런 포함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외국인 좌완 알렉 감보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감보아는 올 시즌 12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21(73⅓이닝 18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2연패 중이다.

감보아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7일 한국 무대 데뷔전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월 20일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