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2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초진 소견은 피로 골절. 사실상 시즌을 접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재검진 결과 인대 염증으로 진단이 바뀌면서 그는 희망을 되찾았다. 착실히 재활을 이어간 이승현은 6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KIA와 두 차례 만나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00. 5월 24일 첫 등판에서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6월 12일 5이닝 1실점(8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지난 9일과 10일 KT에 고배를 마시며 연패에 빠졌다. 연패 중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승현의 호투 못지않게 타선의 활약이 중요한 경기다. 

이에 맞서는 KIA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38. 후반기 3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 상대 전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