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노린다. 5강 싸움은 점점 뜨거워진다.

삼성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전날(8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8-4 승리를 거뒀다. 주말 3연전 첫날 승리의 기쁨을 맛본 삼성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3연전 첫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에 성공했고, 51승 53패 1무로 7위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1.5경기 차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뒤집힐 수 있다. 이번 원정 상대 KT와 자리도 바뀔 수 있다. KT는 1경기 차 앞선 6위다.

3연전 중 둘째날 삼성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다. 가라비토는 지난 6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3일 LG 상대로 5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제구가 흔들렸다. 하지만 7월 등판을 보면 제구도 좋고 구위도 좋았다. 지난 7월 29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7월 23일 SSG전에서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KT전은 첫 등판이다. 가라비토는 3승째를 노린다.

KT는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올린다. 헤이수스는 시즌 21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3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헤이수스는 삼성전 3번째 등판이다. 지난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이 헤이수스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