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후반기 첫 승을 향한 4번째 도전에 나선다. 삼성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격돌한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올 시즌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둔 원태인은 후반기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7을 남겼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다소 삐걱거렸으나 7월 27일 KT 위즈전과 2일 LG 트윈스전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호투 행진에도 웃지 못한 원태인은 이날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KT와 두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2.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이에 맞서는 KT는 신인왕 출신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89. 전반기 16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87로 순항한 그는 후반기 3경기 2패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과 세 차례 만나 2승 무패 1.06의 평균자책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삼성은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7패로 열세를 보인다. 원태인이 반격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