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데이로 1위를 잡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민을 예고했다. 1승1패를 주고받은 가운데 위닝시리즈가 걸린 승부다. 

삼성은 5선발 역할을 하던 좌완 이승현이 팔꿈치 인대 염증으로 이탈한 뒤 양창섭이 대체 선발로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서 양창섭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사구 3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삼성은 31일 한화전을 불펜 데이로 준비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30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 상황을 보고 내일(31일) 선발을 정할 것이다. 투구수를 정해놓지 않고 1~2이닝을 던지면서 불펜 데이로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오프너’ 선발을 맡게 된 이승민이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이승민은 올 시즌 34경기 모두 구원 등판, 36.1이닝을 소화하며 1승2홀드 평균자책점 4.21 탈삼진 37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선발로 통산 24경기 경험도 있다. 

한화에선 우완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118.1이닝을 던지며 11승3패 평균자책점 3.19 탈삼진 141개로 활약 중인 와이스는 삼성전 3경기(14.2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5.52로 고전했다. 

가장 최근 삼성전이었던 지난달 25일 대구 경기에서 와이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구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