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연패 스토퍼’의 중책을 맡았다. 후라도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상위권과의 승차가 크지 않아 추격이 가능한 상황. 그렇기에 후라도의 호투가 중요하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2.87을 거둔 후라도는 두산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1.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위력투를 뽐냈다.

3월 28일 첫 등판에서 8이닝 2실점(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5월 2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잠실 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후라도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보자.

두산은 고졸 신인 최민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 6월 18일 대구 삼성전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노디시전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