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27일 롯데를 7-3으로 눌렀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뽐냈고 르윈 디아즈는 7회 승부를 결정짓는 우월 2점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3연승 질주.

지난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거두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을 세운 레예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92. 

레예스는 지난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과 1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4점씩 헌납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22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롯데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5리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구자욱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전날 경기에서 훈련에 몰두하느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롯데는 우완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71. 지난달 20일 삼성과 만나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