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이승현이 4연패에 빠진 삼성을 구할까.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지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삼성으로선 꼭 잡아야 할 경기인데 8연승 중인 한화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해 선발로 17경기(87.1이닝) 6승4패 평균자책점 4.23 탈삼진 68개로 가능성을 보여준 이승현은 그러나 올해 5경기(22.2이닝)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75 탈삼진 16개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군에 다녀온 뒤 돌아온 지난 1일 문학 SSG전에선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5일 대구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았다. 당시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지만 좋은 투구를 한 한화 상대로 다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05년 이후 20년 만에 9연승에 도전하는 한화에선 우완 문동주가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6경기(29.2이닝) 3승1패 평균자책점 3.03 탈삼진 32개로 호투 중인 문동주는 리그 최고 5선발로 꼽힌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로 기세가 좋다. 삼성을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 삼성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