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이 시즌 첫 승을 향한 5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승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승현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 전향한 후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23.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한 번도 없었다.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5이닝 7실점)을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 말소 후 구위 재조정에 나선 이승현. 1군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 10회 김성윤과 강민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으나 계투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강민호가 지각 첫 홈런을 터뜨린 건 위안거리.

SSG는 3년 차 우완 송영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57.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6⅓이닝 1실점)를 달성한 걸 제외하면 그다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월 8일 삼성과 만나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