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마의 6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지난 23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의 마지막 6연승은 지난 2015년 9월 24일 수원 KT 위즈전이다. 3505일 만의 6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SSG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바 있다.

삼성 방망이는 뜨겁다.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김성윤이 득점 찬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쓸어 담는다.

특히 디아즈의 타격감은 가히 절정에 이르렀다. 홈런, 최다 안타, 타점, 장타율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한때 교체설이 나돌았으나 박진만 감독과 면담을 가진 이후 확 달라졌다.

연패에 빠진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닮은 외모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뒤늦게 시즌을 맞이했다.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3일 KT를 상대로 6이닝 2실점(3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으로 KBO 첫 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