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과 6위 SK가 격돌한다. 삼성은 7일 SK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삼성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의 상승세는 무섭다. 5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또한 LG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박석민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클로이드. 올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은 클로이드는 6승 4패 평균 자책점 3.74로 순항중이다. SK전 등판은 처음이다. 클로이드는 지난달 11일 한화전 이후 2연패에 빠진 상태. 직전 등판이었던 1일 넥센전서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클로이드가 든든한 화력 지원을 바탕으로 7승 사냥에 성공할까.

SK는 우완 채병룡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3패. 평균 자책점은 4.64. 삼성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을 챙겼지만 7.71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돼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