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재크 페트릭이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삼성은 1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다.

삼성은 전날 롯데에 2-5로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백정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점수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연패 탈출이 절실한 가운데 삼성은 이날 선발 투수로 재크 페트릭을 예고했다.

페트릭은 전반기 17경기에 나와 2승 8패 평균자책점 5.92로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다. 최근 승리는 지난 6월 23일 한화전. 비록 승리는 없지만 페트릭은 전반기 마지막에서 조금씩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5일 롯데전에서는 시즌 9번째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11일 kt전에서는 5이닝 1자책(2실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페트릭이 최근 호투의 기세를 이어 팀 연패를 끊어낼 지 주목된다.

한편 롯데에서는 선발 투수로 송승준이 나온다. 송승준은 올 시즌 18차례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 4승 1패 평균자책점 3.51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유일한 패배가 지난 4일 삼성전으로 당시 삼성 타자들은 송승준을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잡았다. 삼성으로서는 다시 한번 그때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