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첫 승 도전이다.
 
삼성 좌완 투수 장원삼(33)이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장원삼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허로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시즌 첫 등판이 늦었던 장원삼은 복귀 후에도 시원찮은 투구를 하고 있다. 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97로 부진한 것이다.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23일 대구 kt전에도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9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지난해 10승을 거두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장원삼이지만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5.80)으로 부진했다. 올해도 살아나지 못하면 뚜렷한 하향세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해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5.52로 부진했다. 장원삼의 최근 페이스를 볼 때 한화 타선도 쉽게 상대하기 어렵다. 3번째 첫 승 도전도 만만찮을 전망.
 
한화에서는 우완 심수창이 선발로 나온다. 심수창은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 3⅔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무자책)으로 첫 패전. 그로부터 4일 쉬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