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클로이드(삼성)가 7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8일 대구 SK전이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은 클로이드는 6승 4패 평균 자책점 3.74로 순항중이다. SK전 등판은 처음이다. 클로이드는 지난달 11일 한화전 이후 2연패에 빠진 상태. 직전 등판이었던 1일 넥센전서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삼성의 상승세는 무섭다. 5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또한 LG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박석민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클로이드가 든든한 화력 지원을 바탕으로 7승 사냥에 성공할까.

삼성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성적은 9승 2패 평균 자책점 3.66.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평균 자책점 0.64)을 거뒀다. 5월 8일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지난달 19일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