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황수범, 화력 지원 등에 업고 첫 승 성공할까
날짜 : 2017-08-13 오후 3:46:00
![[13일 프리뷰] 황수범, 화력 지원 등에 업고 첫 승 성공할까](/upload/editor/15026392487055.png)
뜨겁게 달아오른 삼성 방망이가 황수범에게 데뷔 첫 승을 선사할까.
삼성은 1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13 역전승을 장식했다. 선발 윤성환이 1,2회 5점을 내주면서 힘겨운 승부가 전개되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빅이닝을 장식하면서 13-7로 전세를 뒤집었다. 1번부터 9번까지 만만한 상대가 없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를 앞세워 2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대결에 우완 황수범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육성선수 출신 황수범은 올 시즌 2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1.57를 찍었다.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기회를 얻게 된 황수범.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성적은 4승 6패(평균 자책점 4.42). 이대호를 비롯해 최준석, 전준우, 손아섭 등 롯데 강타선을 봉쇄하는 게 관건.
롯데는 우완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박세웅은 6월 25일 두산전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이후 7차례 등판을 통해 1패를 떠안았다. 이 가운데 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투구 내용은 좋았다. 삼성전 3차례 출격해 1승 1패(평균 자책점 2.33)를 거뒀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박세웅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야구공은 둥글다. 삼성이 든든한 화력 지원을 펼치며 황수범에게 데뷔 첫 승을 선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