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과 kt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삼성은 그 첫 단추는 잘 꿴 상황이다. 삼성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그 분위기를 잇기 위해 나선다.

윤성환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한다. 삼성은 전날(11일) 수원 kt전을 4-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7연패 늪에 빠졌다.

두 팀의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광주에서는 선두 KIA와 2위 NC가 정면충돌했다. 그 못지 않게 9위 삼성과 10위 kt의 승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물론 kt가 스윕 승을 거둔다고 해서 순위가 바뀌는 건 아니었지만, 전반기 마무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후반기 판도가 달라질 수 있었다.

그 매치업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다. kt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등판했음에도 재크 페트릭으로 그를 잡았다. 이날 매치업은 더 유리하다. 삼성은 윤성환을 내세운다. 윤성환은 올 시즌 16경기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kt 상대로는 극강이었다. 2경기서 14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최근 여섯 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다. 때문에 성적도 14경기서 79이닝 소화했음에도 4승7패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