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승리 요정' 우규민(32·삼성)이 팀 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삼성은 우규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전날 두산과 연장 10회 접전을 펼친 끝에 이승엽의 짜릿한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4일 KIA전 패배 전까지 이어오던 4연승 기세를 다시 한 번 살릴 수 있는 반등의 발판이 마련됐다.

우규민은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5월 19일 한화전에서 첫 승을 거둔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3연승을 달리며 '승리요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성적도 좋다. 통산 44차례 두산에서 등판한 그는 6승 6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19일 선발 등판했지만, 에반스의 강습 타구에 어깨를 맞아 1회에 조기 교체된 바 있다.우규민이 4연승과 함께 삼성의 새로운 연승 잇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