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삼성이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을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삼성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선발 페트릭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 1승 5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02. 지난달 29일 대구 SK전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2연패에 빠진 상태. 마지막 등판이었던 23일 대구 kt전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3회부터 영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페트릭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3회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현재 계투진이 불안한 가운데 페트릭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올 시즌 넥센전 등판은 처음이다.

넥센은 좌완 김성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이적한 김성민은 올 시즌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1홀드를 거둔 게 전부.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페트릭의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서 1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