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에이스 모드' 차우찬, 팀-개인 4연승 도전
날짜 : 2016-09-17 오전 11:42:00
![[17일 프리뷰] '에이스 모드' 차우찬, 팀-개인 4연승 도전](/upload/editor/14741125067055.png)
팀도 개인도 4연승 도전이다.
삼성 좌완 투수 차우찬(29)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차우찬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삼성과 차우찬 모두에게 4연승이 걸린 경기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승리한 뒤 15~16일 문학 SK전까지 모두 이겼다. 최근 3연승과 함께 8위로 올라선 삼성은 5위 KIA에 2.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잔여 15경기에서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간다.
최근 10경기 8승2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LG와 17~18일 잠실 2연전이 최대 고비. 그래도 17일 경기에는 에이스 차우찬을 내세울 수 있는 만큼 충분히 기대를 가질 만하다. 올해 LG전에도 8승4패로 우위에 있다.
차우찬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27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5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이다. 4월 중순 가래톳 부상 때문에 한 달 반 정도 재활 때문에 이탈했지만, 윤성환과 함께 팀 내 최다 11승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9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기세가 아주 좋다. 지난달 30일 대구 넥센전 6이닝 1실점, 6일 대구 kt전 6이닝 3실점, 11일 대구 NC전 7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개인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올해 LG 상대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61이다. 지난 6월7일 잠실 LG전에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7월7일 대구 LG전에는 2⅓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극과 극 피칭을 보인 뒤 3번째 등판이라 흥미롭다.
LG에선 베테랑 좌완 봉중근을 선발로 내세웠다. 봉중근은 올 시즌 16경기 1승2홀드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 중이다. 삼성 상대로는 1경기 등판했는데 지난 7월7일 대구 경기였다. 당시 구원으로 나와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4번타자 최형우가 봉중근에게 솔로 홈런으로 실점을 안긴 바 있다. 최형우는 최근 10경기에서도 37타수 18안타 타율 4할8푼6리 5홈런 19타점의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삼성 3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