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5연패' 윤성환, 에이스의 본능 되찾을까
날짜 : 2016-08-14 오후 3:23:00
![[14일 프리뷰] '5연패' 윤성환, 에이스의 본능 되찾을까](/upload/editor/14711881687055.png)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다. 2008년 선발 전향 이후 6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무대에서 그 진가는 더욱 빛났다.
하지만 최근 그의 모습은 기대보다 실망에 가깝다. 7월 10일 한화전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계산이 서는 투수에서 조마조마하면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
윤성환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이날 경기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까.
긍정적인 요소를 찾는다면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2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3.46.
홈런왕 출신 듀오 최형우와 이승엽의 방망이가 뜨겁다. 최근 분위기라면 윤성환의 연패 탈출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경기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가동한다면 윤성환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다.
LG는 해외파 출신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9패. 평균 자책점은 4.84. 7월 28일 롯데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6월 8일 삼성전서 선발승(5⅔이닝 4실점)을 거둔 바 있다.
LG는 전날 삼성에 5-8로 덜미를 잡히며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9연승을 마감했다. 9연승 질주의 출발선상에 섰던 류제국이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