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삼성)이 시즌 3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장원삼은 15일 대구 SK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 자책점은 6.63. 5월 28일 문학 SK전서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을 거둔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에 나섰으나 1패만 떠안았다. 3일 대구 한화전서 7이닝 3실점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9일 잠실 LG전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장원삼은 올 시즌 SK전에 한 차례 선발 출격해 1승을 거뒀다. 1.29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선발 정인욱이 7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이 찬스마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9회 김정혁이 좌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장원삼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날 경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이승엽, 최형우, 박한이 등 중심 타선의 분발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SK의 선발 투수는 문승원.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83. 5월 28일 문학 삼성전서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