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타선 부활' 삼성, 윤성환 앞세워 위닝시리즈 도전
날짜 : 2016-05-29 오전 11:25:00
![[29일 프리뷰] '타선 부활' 삼성, 윤성환 앞세워 위닝시리즈 도전](/upload/editor/14645210637055.png)
화끈한 타격의 힘으로 원기를 되찾은 삼성이 에이스 윤성환(35)을 앞세워 역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화끈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15-1로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이승엽이 307일 만의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역시 감이 저조했던 최형우 또한 4안타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의 부활을 알렸다.
부상자 속출 등으로 처져 있던 팀 분위기를 확실히 반전시킨 삼성은 29일 윤성환을 앞세워 역전 위닝시리즈와 상위권 도약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윤성환이 삼성 마운드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라는 점을 고려하고 타선이 기분전환에 성공했음을 고려하면 그 가능성은 높다는 기대감이 있다.
윤성환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로 나가 59⅓이닝 동안 6승1패 평균자책점 3.34의 호성적을 내며 삼성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1의 안정감 있는 성적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직전 두 번의 등판에서는 모두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이닝소화능력까지 선보였다.
통산 SK를 상대로 한 45경기에서는 15승6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지난 5월 6일 대구 경기에 나서 7이닝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올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의 절반을 채울 수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외국인 좌완 크리스 세든(33)이 선발 등판한다. 세든은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12로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4.71로 시즌 초반의 기세보다는 못하다.
삼성과의 통산 7경기에서는 5승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2013년 첫 시즌 당시에는 삼성에 강한 면모였지만 지난해는 삼성 타선에 혼쭐이 났다. 올 시즌 삼성전에는 첫 등판이다. 전날 기세를 올린 삼성의 좌타 라인이 세든을 공략할 수 있을지도 이날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