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의 기세를 이번에도 이어갈까.

장원삼이 2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1일 잠실 LG전이다. 장원삼은 올 시즌 4경기 23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LG전 성적은 42경기 233⅓이닝 17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6으로 뛰어나다.

삼성은 SK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연승으로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 남겨둔 상태. 장원삼이 3연승을 이끌어 5할 승률 회복을 선사할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투타 밸런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타자 가운데 박해민, 최형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4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헨리 소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소사는 올 시즌 7경기 41이닝을 소하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올 시즌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 선발승을 올린 후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퀄리티스타트도 2번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못한 모습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2015시즌 소사는 32경기 194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소사의 통산 삼성전 성적은 14경기 84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5.44. 선발 투수의 무게감과 최근 분위기 모두 삼성의 우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