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삼성)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12일 대구 NC전이다.

삼성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서 1승 2패를 거뒀다. 결과보다 내용이 좋지 않아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듯. 그만큼 윤성환의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윤성환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수원 kt전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예년 만큼의 구위는 아니었으나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잘 막아냈다.

윤성환은 지난해 NC전에 4차례 출격해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63. 에릭 테임즈(타율 .143), 이호준(타율 .250), 나성범(타율 .100) 등 중심 타선은 비교적 잘 봉쇄한 반면 이종욱(타율 .600)에겐 약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박석민과의 대결에서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NC 선발 투수는 이민호. 올 시즌 1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3.18. 삼성전 통산 성적은 3승 3패(평균 자책점 5.79). NC의 팀타율(.240)은 10개 구단 가운데 8위. 화력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과 최근 타선의 위력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