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 삼성이 8회 대거 5득점하며 10-6으로 승리했지만 웹스터의 투구에 대한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삼성은 kt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웹스터가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상승 무드를 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웹스터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사상 첫 2년 연속 팀타율 3할을 달성한 삼성은 7일 현재 팀타율 공동 1위(.313)를 질주하며 여전히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웹스터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아닐 수 없다. 시즌 첫 등판의 아쉬움을 딛고 첫 승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롯데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국내 무대를 처음 밟은 레일리는 11승 9패(평균 자책점 3.91)를 거두며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삼성전에 5차례 등판해 3승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평균 자책점은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