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불붙은 삼성 타선, 니퍼트까지 격파할까
날짜 : 2015-05-21 오후 6:57:00
불붙은 삼성 타선이 니퍼트 트라우마에서 벗어날까. 전날 두산을 25-6으로 대파한 삼성이 21일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장원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장원삼은 이번 시즌 3승 4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하다. 특히 홈런을 벌써 10개나 맞아 브룩스 레일리(롯데), 필립 험버(KIA)와 이 부문 공동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상황.
지난 19일 선발로도 내정됐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두산은 이미 몸을 푼 니퍼트를 배려하기 위해 하루 더 휴식을 주고 이날 선발로 다시 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니퍼트는 삼성의 천적이었다. 니퍼트는 통산 삼성전 19경기에서 13승 1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강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 삼성과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6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9로 에이스급 피칭을 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양현종(KIA, 2.13)에 이은 리그 2위다.
선발 대결에서 밀리는 삼성은 타격에 기대를 건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장단 24안타를 집중력 있게 몰아쳐 25득점했다. 니퍼트를 상대로 잘 쳤던 경기는 거의 없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누구를 만나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