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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전 삼성 양준혁이 롯데 선발 장원준에 대비하여 배팅볼 투수를 자청하여 볼을 던져주고 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