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가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원태인을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 26일 대구 한화전,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연이어 불펜 난조로 역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원태인이 선발로 나선다.  

원태인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87이닝을 던지며 6승2패 평균자책점 2.59 탈삼진 60개를 기록하고 있다. 11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내고 있고,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달 20일 고척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9회 이호성이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원태인의 승리가 날아갔다. 당시 경기는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키움에선 우완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다.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돌아온 알칸타라는 4경기(24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3.75 탈삼진 17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은 4이닝 1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