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선두 한화 이글스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삼성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월 29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4일 SSG 랜더스와 만나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10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타서 6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승수를 추가했다. 반면 15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6실점(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4패째.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올 시즌 전체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완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33.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15일 두산전에서도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