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이번에도 연패 스토퍼의 위용을 뽐낼까.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 원태인은 팀이 연패 수렁에 빠질 때마다 아트 피칭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원태인은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44.

지난 5월 3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6일 NC 다이노스와 1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을 책임지며 승수를 쌓았다.

올 시즌 롯데와 처음 만난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96으로 우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의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3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발 8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후 5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다. 2.25였던 평균자책점이 4.34까지 치솟았다.

결국 지난 10일 수원 KT전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기록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71의 성적을 남겼다. 5월 17일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월 29일에는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