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7연승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삼성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2. 지난 5월 15일 KT 위즈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4월 9일 SSG와의 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삼성은 7연승 기간 중 매 경기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해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제 구자욱만 살아나면 된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2리(38타수 5안타)에 불과하나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자욱은 인천 원정 경기에서 4할5푼5리의 고타율을 찍으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좋은 기운을 되살릴 수 있을까.

반면 SSG 포수 이지영의 방망이를 조심해야 한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에 불과하나 삼성 상대 타율 4할6푼2리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SSG 선발 투수는 좌완 김광현. 올 시즌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6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84. 4월 10일 삼성과 만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