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일희일비 레예스, 삼성 7연패 탈출 이끌까?
날짜 : 2024-04-05 오후 3:54:00
연패를 탈출하라.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차전이 열린다. 삼성이 다급하다. 개막 2연승 후 1무 포함 7연패에 빠졌다. 순위로 9위까지 내려앉았다.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트와 데니 레예스가 전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선발진이 크게 흔들린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승1패, 평균자책점 7.27를 기록중이다. KT 위즈와의 첫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으나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는 3회도 못버티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KIA를 상대로 재반등을 해야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다. 정교한 제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위력을 보인다면 해볼만하다.
삼성의 타선도 부진의 원인이다. 팀타율(.223) 최하위에 빠져있다. 류지혁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크다. 3할2푼리를 기록중인 맥키넌을 제외하면 모든 주전타자들이 타격이 슬럼프에 빠져있다. 구자욱와 오재일의 반등이 절실하고 김성윤 김현준 김지찬 등이 활발한 출루도 필요한 상황이다.
개막 이후 7승2패로 순항하는 KIA는 윌 크로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경기에서 듬직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2경기에서 10이닝동안 10실점 8자책점을 기록했다. 구위는 좋아보이나 가운데로 몰리는 투구가 많았고 70구 정도 던지면 구위가 현격히 떨어지면서 공략당했다. 삼성을 상대로 첫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김도영, 소크라테스, 최형우의 타격이 부진하지만 김선빈 이우성 서건창 최원준 김태군 한준수 박찬호가 찬스를 만들고 해결하는 등 응집력이 빛났다. 그러나 세 선수가 터져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최형우는 초반 기세가 좋았으나 원정 6경기에서 24타수 5안타에 그쳤다. 안방에서 살아나야 타선이 무서워진다.
KIA의 강점은 두터운 불펜이다. 선발투수가 5회까지만 버티면 나머지 4이닝을 깔끔하게 삭제하는 힘을 보여주었다. 곽도규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과 마무리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탄탄하다. 5명 가운데 최지민만 1실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임기영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