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채흥이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최채흥을 예고했다.

지난 2018년 1차 지명자인 최채흥은 데뷔 3년째인 올 시즌 잠재력이 터졌다. 24경기에서 131⅔이닝을 던지며 9승6패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그러나 9승째를 거둔 후 2경기 연속 아홉수에 걸렸다. 지난 8일 잠실 LG전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14일 대구 SK전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6일 만에 다시 만나는 SK를 상대로 아홉수 탈출을 노린다. 삼성이 지난 주말 한화와의 대전 4연전을 3승1무로 마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타선 지원을 기대할 만하다.

SK에선 우완 조영우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34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대구 경기에서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4⅓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바 있다.